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서울요금소에서 5일째 농성 중인 요금수납원 노조원들이 경부고속도로 일부 차로를 점거했습니다.
한때 전 차로를 점거했던 노조원들은 이 시각 경찰과 대치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아무래도 출근길과 겹쳐서 교통이 혼잡스러운 것 같은데, 현재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아침 7시 반쯤 농성 중이던 수납원 200여 명이 서울요금소 앞 고속도로 차로를 점거했습니다.
한때 부산 방향 12개 전 차로를 점거했다가 지금은 5개 차로가 점거한 상태입니다.
통행량이 많은 출근길에 차로가 막히면서 부산 방향 서울 요금소 바로 뒤쪽으로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현장에서는 도로를 계속 점거하려는 노조 측과 이를 끌어내려는 경찰의 대치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근 교통이 혼잡을 빚으면서 YTN으로도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제보 전화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오늘 아침 정상적으로 출근 집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측 직원들의 자극 때문에 점거가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일단 이건 노조 측의 주장이어서 확인이 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현재 노조 측은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이 현장에 오면 점거를 풀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언제 점거 사태가 해소될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도로공사 측은 상황이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노조 측과 계속해서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속도로 요금수납원들은 서울요금소에서 5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체 요금수납원 6천5백여 명 가운데 20%가량인 천 4백 명 정도가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농성을 벌이고 있는 노조원들은 도로공사가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수납원들을 별도의 자회사를 만들어 고용하는 데 반대하고 있습니다.
노조 측은 앞서 도로공사를 상대로 직접 고용을 요구하는 소송을 내, 하급심에서 모두 승소하고 대법원 판결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도로공사 측은 본사 사장이 자회사 대표를 맡기로 했고, 정년 연장과 임금인상 등을 통해 고용 안정을 보장할 수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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